MFS미니투어 초대챔피언 송재호, 5차대회 우승
MFS미니투어 초대챔피언 송재호, 5차대회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5.17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경제신문]

MFS미니투어 초대 챔피언 송재호(27)가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송재호는 지난 7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5차 대회에서 초속 10m에 달하는 강풍을 뚫고 4언더파 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1월 충북 청주에 있는 이븐데일CC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6언더파 66타로 정상에 오른지 18개월 만에 또 한 번 우승했다.

남자 프로 골퍼들은 투어에서 활약하더라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회도 적고, 여자골프에 비해 인기도 떨어져 개인 후원사 구하기가 어렵다. 송재호도 투어 활동과 함께 인천에서 티칭프로로 생계를 이어가며 코리안투어 입성이라는 꿈을 향해 이른바 ‘투잡’을 하고 있다. 스릭슨투어는 수도권에서는 열리지 않아 이동 시간과 거리도 만만치 않다. 이런 사정에도 1호 팬이자 절대적인 지지자로 응원을 보내는 아내는 천군만마 이상이다.

송재호는 "남자 선수들은 사실 대회가 많이 없다. MFS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스릭슨투어와 비슷한 환경으로 치르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점검하고 자신감을 끌어 올리는데 큰 도움을 준다. 미니투어가 조금 더 활성화 돼 많은 선수가 꿈에 도전할 동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성준민(19)이 1차, 3차 대회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김시인, 문송이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수상자들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하는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겨울 KPGA 윈터투어에서 아마추어 통합챔피언에 올랐던 성준민은 태극마크를 달기위해 프로 특전을 거부하고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 10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스릭슨투어 6회 대회 예선에서도 공동 3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제6회 아시아경제 호남배 주니어골프챔피언십대회 우승, 전북교육감배 학생선수골프선수권대회 1위 등 ‘군산의 아들’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는 프로에 진출해도 충분한 실력이지만, 광주 남부대학교 진학을 선택해 태극마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성준민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꼭 금메달을 따내는 에이스로 성장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MFS골프와 리앤브라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MFS드림필드 미니투어는 27일 김제-정읍 코스에서 6차 대회가 열린다. 참가희망자는 네이버 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에 가입한 후 참가신청 하면 된다.

김윤성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