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KLPGA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R 단독선두
박민지, KLPGA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R 단독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5.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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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단독 선두 나선 박민지.(사진=KLPGA)
2라운드 단독 선두 나선 박민지.(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안나린(26)과 이다연(24)을 1타차 앞섰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연장전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다음대회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컷탈락했다. “축하를 많이 받고 우승을 너무 즐겼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스스로 거만했다. 우승 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아직 멀었구나 생각들었다.”는 박민지는 “오래된 골프장과 잘 맞는다. 샷감이 좋아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서 성적이 좋았다. 후원사 대회라 부담도 있지만 익숙한 로고 덕분에 마음이 편한 점도 있다.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꼭 우승하겠다.”면서 시즌 2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나린은 11번홀(파5) 샷이글을 포함해 버디 5개, 이다연은 버디 6개로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안나린은 “교생 실습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대회에 늦게 참가해 걱정이 많았는데, 작년 우승이후 붙은 자신감이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김세은(23)과 이정민(29)은 2타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 136타로 4타 줄인 박지영(25)과 함께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개막전에 우승한 이소미(22)가 5타를 더 줄여 7위(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시즌 2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박주영(31)이 박현경(21), 최민경(28), 장하나(29)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8위로 뒤를 이었다.

2020 신인상 유해란(20)과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곽보미(29)는 3타를 더 줄여 공동 19위(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20계단 순위 상승했다.

역대 우승자인 인주연(24)이 공동 38위, 장수연(27)은 디펜딩챔피언 최혜진(22)과 공동 50위로 컷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역대 우승자 4명 모두 17일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인상 포인트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톱5 송가은(21) 김재희(20) 김희지(20)는 컷탈락했고, 정지민2(25)과 손주희(25)가 각각 공동 19위,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