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형,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우승
안준형, KPGA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우승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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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형
안준형

[골프경제신문]

안준형(27)이 한국프로골프(KPGA) 2021 스릭슨투어 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안준형은 14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배용준(21)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출발한 안준형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안준형은 “스스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최종일 경기에서 17번홀까지 큰 위기가 없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18번홀의 보기가 유일하게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8살에 골프를 시작한 안준형은 2012년 KPGA 프로(준회원), 2013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그 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안준형은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2015년 군에 입대한 후 2017년 7월 군 전역을 한 뒤 주로 2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추천 선수로 나온 2018년 SK텔레콤 오픈 공동 42위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인 만큼 감격스럽고 부모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난해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우승으로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 행복하다”며 “올해 ‘스릭슨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스릭슨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반드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국(25)과 안정건(26)이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정상급(30)이 6언더파 합계 136타로 5위에 자리했다. 

스릭슨투어 4회 대회는 15, 16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