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LET 최연소 챔피언 티티쿨과 후원 계약 체결
하나금융그룹, LET 최연소 챔피언 티티쿨과 후원 계약 체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4.15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타야 티티쿨. 사진=JNA 정진직 포토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시리즈인 LET 타일랜드 챔피언십 최연소 챔피언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003년 2월 생으로 태국 라차부리에서 태어난 티티쿨은 2017년 만 14세 4개월의 나이로 LET가 주관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연소 챔피언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6살 때 골프를 시작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티티쿨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LET투어 프로대회에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일랜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2019년에는 아마추어 세계랭킹(WAGR) 1위를 기록하여 세계 골프계에 이름을 알리며 프로 무대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티티쿨은 2020년 LET 입회 후 세계무대에서 아리야-모리야 주타누칸(태국) 자매의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9년 10월에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티티쿨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청해 인연을 맺었다. 티티쿨은 이 대회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버와 안정된 아이언샷으로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2위,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다. 티티쿨의 발전 가능성을 지켜본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그녀에게 보탬이 되고자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티티쿨은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골프 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업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LET 뿐 아니라 KLPGA, LPGA 등 세계 여러 무대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최고에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박폴팀장은 “아타야 티티쿨 선수는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아타야 티티쿨 선수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이 아시아 지역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티티쿨외에도 호주교포 이민지, 뉴질랜드교포 리디아고, 미국교포 노예림 그리고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 등 총 5명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김유빈, 정지유, 박보겸, 김희준,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 박배종, 박상현, 한승수, 함정우로 구성된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열릴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 여자골프시리즈인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시리즈 중 하나로 운영돼 아시아 전역의 골프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