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인글로벌, 국내 최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스포티즌 인수·합병
프레인글로벌, 국내 최고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스포티즌 인수·합병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4.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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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즌,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프로 및 국가대표 선수 매니저먼트 등 업계 1위
- 국내 1위 PR 노하우와 무한 성장 가능성 가진 스포츠 마케팅의 결합으로 시너지 기대 

국내 대표 PR 컨설팅 그룹 프레인글로벌(대표이사 여준영·김동욱)은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대표이사 심찬구·김평기)의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포티즌은 스포츠 마케팅과 이벤트, 선수 매니지먼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며, 설립 21년 된 스포츠 마케팅 업계의 맏형 격인 회사다.

SK텔레콤 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등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다수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국내 마케팅과 홍보 및 국내 유일의 PGA 투어 CJ컵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고 있다. 

올림픽 타임 키핑 파트너인 오메가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등의 VVIP 마케팅을 장기간 도맡아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스노우보드 은메달 리스트인 ‘배추보이’ 이상호를 키워냈다. 또한, 이정민, 정연주, 허다빈, 김재희 등 KLPGA 선수와 여자 테니스 유망주인 박소현, 구연우 등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프랜차이즈인 LCK의 마스터 에이전시로 선정되면서 E스포츠 분야까지 진출했고, 골프용품·의류 브랜드인 PXG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디지털 마케팅, 광고 부문에도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프레인글로벌 역시 설립된 지 21년 된 아시아권 7위 국내 1위 PR 회사로 피플 매니지먼트 부문의 ‘프레인TPC’, PR전략 연구소 ‘프레인앤리’, IR 전문 PR회사 ‘프레인키웨스트’, 뮤지컬 공연 음반 전문 레이블 ‘포트럭’ 등 8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SK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교황방한, 남북정상회담, 한·아세안 정상 회담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피플 매니지먼트 부문의 프레인TPC에는 배우 류승룡과 오정세, 이세영, 이준 등이 소속돼 있다. 

프레인글로벌과 스포티즌 두 회사는 이번 결합을 통해 클라이언트들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프레인글로벌의 고객들은 전방위 PR 서비스에 더해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영역까지 확장된 범위의 더욱 다양한 IMC 마케팅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즌의 고객 및 선수, 주관 대회는 프레인글로벌이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두 회사의 공통분모인 피플 매니지먼트 분야는 배우, 가수, 클래식, 스포츠 스타 등 전 영역을 망라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마케팅과 SNS의 발달로 자체 홍보 역량을 갖춘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양사의 피플 매니지먼트의 성장성이 주목 받고 있다. 

프레인글로벌에 합병되는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 부문은 ‘스포티즌’ 브랜드로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존의 에이전시 사업 부문을 맡고 있던 김평기 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며, 심찬구 대표 또한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프레인글로벌 김동욱 사장은 “비즈니스의 영역이 무한으로 섞이고 확장되는 시기에 스포티즌과의 합병은 우리에게 새로운 도약이자 에볼루션”이라며 “프레인은 물론 스포티즌 고객에게 더 나은 성과와 가치를 안겨주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에이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즌의 김평기 대표는 “프레인글로벌을 만나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었다고 자평한다. 냉철하고 현명한 머리와 뜨겁고 열정적인 심장이 만나서 양사의 고객들에게 탁월함과 진정성을 겸비한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레인글로벌의 스포티즌 인수·합병은 현금 거래 및 주식 교환 방식을 병행해 진행되며, 인수 금액은1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스포티즌의 엑시온(XION: player performance solution)과 아카데미 사업분야 등은 이번 인수·합병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