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타이거 우즈, 과속으로 차량 전복
[60초 골프센스]타이거 우즈, 과속으로 차량 전복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04.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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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전복된 타이거 우즈의 사고차량. 사진=골프위크
차량이 전복된 타이거 우즈의 사고차량. 사진=USA TODAY

차량 전복으로 부상을 당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사고 원인이 과속으로 미국 경찰 당국이 결론 내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보안관실은 8일(한국시간) 우즈의 제네시스 GV80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복 사고의 주요 원인은 "우즈가 과속을 하고 커브 길을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고 CNN 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워스는 이어 "우즈가 몰던 차량은 사고 당시 나무를 들이받은 뒤 공중으로 떠올랐고, '피루엣'(발레에서 한 발을 축으로 삼아 회전하는 동작)을 한 뒤 배수로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SUV가 나무를 들이받을 당시 제한속도 43마일(약 70km)에서 시속 75마일(약 120㎞)로 달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께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