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성공한 조던 스피스, 3년9개월만에 우승...텍사스오픈
'부활' 성공한 조던 스피스, 3년9개월만에 우승...텍사스오픈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4.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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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이경훈, 공동 23위
-최경주 30위
조던 스피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조던 스피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조던 스피스(28·미국)가 고향 텍사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3년 9개월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했다.

스피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94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77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찰리 호프먼(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 프로데뷔후 PGA투어 통산 12승이다.

스피스는 2017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무려 45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이번주에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기대케 했다.  

데뷔 3년 만인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우승하며 22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피스는 만 24세가 되기 전에 디오픈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슬럼프에 빠진 스피스는 세계랭킹 82위로 추락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피스는 세계랭킹이 지난주 53위에서 38위로 껑충 뛰었다.

스피스는 올 시즌 피닉스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3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조던 스피스 4R 

전반에 3타를 줄인 스피스는 호프먼이 16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1타차로 추격했지만 12, 14번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우승다툼을 벌이던 맷 월리스(잉글랜드)는 2타밖에 줄지지 못해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머물렀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이경훈(30·CJ대한통운) 등과 공동 23위에 올랐다.

최경주(51·SK텔레콤)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0위, 노승열(30·지벤트)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54위,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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