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린드발드,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공동 선두
장-린드발드,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 공동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4.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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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장, 잉그리드 린드발드 36홀 1언더파 143타 
- 한국계 오스틴 김 공동 3위, 지나 김 공동 5위 
- 5명 플레이오프로 스타크 포함 결선 30명 결정
로즈 장. 사진=ANWA
로즈 장. 사진=ANWA

세계 아마추어 여자골프 랭킹 1위 로즈 장(미국)과 4위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가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로즈 장은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챔피언스리트리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3타를 쳐 린드발드와 함께 3위 재미교포 오스틴 김(20)을 1타차로 제쳤다.

이날 1라운드 잔여 라운드와 2라운드가 동시에 시작됐다.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결선 진출자 30명을 가렸다.  

장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교환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장은 2019년 첫 대회에서 15세로 출전해 최연소 컷 통과해 17위로 마쳤다. 장은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과 3개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ANA인스퍼레이션에 초청받아 출전해 11위를 했다. 

올해 20세 린드발드는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2타를 줄이면서 공동선두로 마쳤다. 지난해 2개의 스웨덴골프연맹이 주관한 2개의 프로 대회에서 초청 출전해 우승하고 두번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기대주다.  

오스틴 김. 사진=ANWA
오스틴 김. 사진=ANWA

오스틴 김은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를 쳐서 세계 아마추어 랭킹 18위 올리비아 메하피(북아일랜드)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지나 김(21)은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카렌 프레가드(덴마크), 츠바사 카지타니(일본)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알렉사 멜톤(미국)을 포함해 이틀 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공동 21위 29명까지 결선을 통과했다. 7오버파를 기록한 5명의 선수가 10번 홀에서 플레이오프를 펼쳐 버디를 잡은 마야 스타크(미국)가 최종 진출자가 됐다. 

올해 출전한 82명의 선수는 3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4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결선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 대회 우승자는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하는 한 최대 5년간 이 대회에 초청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동시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 출전 티켓도 받는다. 2019년 이 대회에서는 제니퍼 컵초(미국)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