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학폭예방”...‘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 선언식
“골프로 학폭예방”...‘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 선언식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3.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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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진행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어울림)을 지원하기 위한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 선언식이 지난 29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은 사단법인 한국스내그골프협회와 주식회사 바이스앤이 공동주최·주관하며 포카리스웨트가 후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기획됐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공유와 후속주자 지명을 통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선언식에는 김갑철 보라매초등학교 교장(한국교총 부회장·서울초등체육교육연구회장)을 비롯해 보라매초등학교 학생회장단, 김형달 한국스내그골프협회장, 인승철 바이스앤 전무이사,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식에서 바이스앤은 캠페인의 선두주자로 나선 KPGA투어 프로 박상현을 스내그골프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KPGA투어 프로 함정우도 참석해 박상현과 함께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스내그골프를 통한 학교 생활체육 재능기부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상현은 “골프선수 박상현인 동시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대한민국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기원하며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인승철 바이스앤 전무이사는 “최근 학생들이 학업 등 여러 이유로 타인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상호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학교폭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문제 개선을 위해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자신감, 갈등해결,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라는 총 6가지 핵심역량을 중점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골프 프로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 스포츠 스타가 동참하면서 재능기부와 선한 영향력 전파를 이어갈 전망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인원당 1000원이 적립되며 적립금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골프대회 개최 등에 쓰인다. 또 전국 초등학교에 스내그골프 용품을 기증해 학교 체육 활동(골프 클럽)을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국스내그골프협회 김형달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