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골프,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뱅위너스컵 23일 방송
JTBC골프,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뱅위너스컵 23일 방송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1.03.22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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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vs 김태훈

골프전문채널 JTBC골프(대표이사 오영민)는 '환상의 섬' 제주에서의 치열한 생존기 샷 전쟁을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설 한 사람, KPGA 코리안투어의 별을 담다! ‘2021 웰컴저축은행 웰뱅위너스컵’. 팀 매치로 진행되었던 조별리그가 종료되고 토너먼트 방식의 1대 1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싱글 매치는 예선에서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 한승수와 김태훈의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지난 시즌 한승수는 KPGA 코리안투어의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잊지 못할 기억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그날의 감각이 아직 남아있는 듯, 제주도에서도 무난하게 본선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투어의 우승자들이기 때문에 기량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밝힌 한승수. 그러면서도 세 차례만 더 이기면 최종 우승도 가능하다며 싱글 매치에 들어선다. 제주의 날씨, 어려운 코스, 그리고 유리알 같은 그린까지 얄궂은 삼박자에 원하지 않는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는 전반 홀. 그러나 김태훈을 상대로 카운터를 날리며 매치는 이내 결과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지난 해 후반에 펼쳐진 메이저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그와 더불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모두 석권하며 데뷔 14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김태훈! 화려하고 압도적인 플레이의 대표 주자이지만 이번 싱글 매치만큼은 한승수를 상대로 맞아 안전한 플레이를 예고한다.

전반 홀 동안 본래 장기인 드라이버보다 숏게임에 집중하고, 먼 거리의 퍼팅도 성공해내며 경기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끄는 김태훈. 그러나 몸 제대로 풀린 한승수의 만만치 않은 압박이 가해지며 장군에 멍군하는 격으로 매치는 이어져 나간다. 제주에 입성한 이래 역대급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두 사람.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준결승에 진출할 한 사람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2021 웰컴저축은행 웰뱅위너스컵’에 출전하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16인 중 본선에 진출한 8명이 매치를 펼치는 동안, 우승자를 맞히는 시청자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