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활약하는 김승혁, KPGA투어 첫 출전해 5언더파 공동선두 산뜻한 출발...NS홈쇼핑 첫날
일본서 활약하는 김승혁, KPGA투어 첫 출전해 5언더파 공동선두 산뜻한 출발...NS홈쇼핑 첫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4.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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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김승혁.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김승혁.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군산(전북)=안성찬 골프대기자]선두그룹에 강자들이 대거 몰린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PXG)이 우승시동을 걸었다. 

김승혁은 25일 전북 군산CC(파71·7128야드)에서 열린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지난주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정대억(30), '루키' 김종학(23), 김태호(24·wilo)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승혁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승혁은 2017년 9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이후 19개월만에 투어 통산 5승에 달성에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승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하며 6억3177만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입상했으나 '무관'에 그쳤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병행하고 있는 김승혁은 일본투어가 없는 틈을 타 출전, 이번 대회가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 첫 출전이다.

김승혁은 "지난주 일본투어‘도켄 홈메이트컵’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자신감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샷도 퍼트도 모두 잘 맞아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시즌 3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혁은 지난해 없던 메인 스폰서를 만났다. 김승혁은 "일단 든든한 메인 스폰서를 만났다"며 "2018시즌에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평소보다 훈련량도 늘렸고 준비도 많이 했다. 새로운 클럽에 대한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상태다"고 덧붙였다.

정대억.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정대억.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대억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주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고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그런지 기분 좋게 플레이하고 있다"며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 전체적으로 잘 되는 것 같다. 특히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 지난주보다 퍼트감이 더 좋아졌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라고 밝혔다.

KPGA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서 37위로 올 시즌 투어에 합류한 김태호는 2017년 국가대표를 지낸 기대주로 송곳같은 아이언과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가 주특기다.

역시 공동선두인 김종학은 2014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순위 4위로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일본과 국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경남(36·유영제약)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개막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타자' 이승택(24ㆍ동아회원권)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로 공동 25위에 랭크됏다. 디펜딩 챔피언인 캐나다 교포  고석완(25)은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28위로 컷 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군산=안성찬 골프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