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제시카 코다 자매, 21년만에 LPGA투어 연속 우승 기록...고진영 4위
넬리-제시카 코다 자매, 21년만에 LPGA투어 연속 우승 기록...고진영 4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3.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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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위 지은희 -2
-57위.이정은6 +3
-74위 안니카 소렌스탐 +13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미국의 제시카(28)와 넬리(23) 코다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를 다시 썼다. 제시카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오브 토너먼트에서 우승한데이어 넬리가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하며 '자매'가 연속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 우승을 기록한 자매는 2000년 3월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스웨덴)이었다. 이번 넬리 우승으로 21년 만에 자매우승이 다시 나왔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일주일 뒤에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에서 정상에 올랐다.

넬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슨(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3870만원) 

이날 넬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냈다. 넬리가 미국 본토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넬리는 2018년과 2019년 대만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2019년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제시카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3타차 역전승을 기대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머물렀다.

올 들어 '부활샷'을 보이고 있는 '8등신 미녀'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최운정(31·볼빅), 신지은(29·한화큐셀)과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3라운드까지 63위였으나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전날 63위에서 공동 24위로 껑충 뛰었다.

13년만에 정규투어에 출전해 51세로 본선에 진출한 통산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합계 13오버파 301타를 쳐 74명중 '꼴찌'였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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