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3타차 역전희망...LPGA투어 게인브릿지...넬리 13언더파 선두
고진영, 3타차 역전희망...LPGA투어 게인브릿지...넬리 13언더파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2.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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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월1일 오전 1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최운정 -9 공동 6위
-전인지 -8 공동 8위
-김세영 +2 63위
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3타차 역전이 가능할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무빙데이'에서 반전을 이루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3위로 껑충 뛰었다.

13언더파 203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넬리 코다(미국)와 3타차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고진영은 후반들어 샷감각이 살아났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낸 고진영은 14번홀(파4),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며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틀간 단독 선두를 달렸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넬리 코다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넬리가 우승하면 역대 두 번째 '자매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쓰게 된다. 넬리의 언니 제시카 코다(미국)는 지난달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연장끝에 우승했다.

역대 최초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안니카-샬로타 소렌스탐 자매가 갖고 있다. 2000년 3월 언니인 안니카 소렌스탐이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일주일 뒤 동생 샬롯타 소렌스탐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운정(31·볼빅)은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인 공동 6위, '8등신 미녀'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미래에셋)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63위에 머물렀다.

51세로 본선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합계 9어버파 225타로 74명 중 74위에 그쳤다.

JTBC골프는 3월1일 오전 1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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