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억 '쩐의 전쟁' WGC 워크데이, 26일 개막...존슨, 매킬로이, 임성재 등 세계랭커 총출동
166억 '쩐의 전쟁' WGC 워크데이, 26일 개막...존슨, 매킬로이, 임성재 등 세계랭커 총출동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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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6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  
더스틴 존슨. 사진=PGA(게티이미지)
더스틴 존슨. 사진=PGA(게티이미지)

들의 그린전쟁이 벌어진다.

총상금 1050만 달러(약 116억6000만원)가 걸린 초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더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WGC는 1년에 4번 열린다. 출전선수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70여명만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장소를 옮기면서 스폰서와 대회명도 변경됐다. 

1999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돼 미국과 유럽 등지를 옮겨 다니며 열리던 이 대회는 2017년부터는 멕시코에서 멕시코 챔피언십으로 열리다가 올해 미국으로 복귀했다.

이 대회 최대 후원기업이던 멕시코 재벌 살리나스 그룹이 갤러리 없이 대회를 치르면 스폰서를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워크데이가 타이틀 스폰서로 맡았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5위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를 비롯해 8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1위 패트릭 리드(미국), 12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도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5년만에 우승을 기대했다가 연장전에서 호마에게 패한 토니 피나우(미국)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출전하고, 올 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대기선수 1번을 받았다.

임성재는 이달 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3주 만에 실전에 나선다.

이번 대회엔 창설 이후 처음으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6·미국)와 필 미켈슨(51·미국)은 불참한다. 우즈는 지난달 허리 수술에 이어 24일(한국시간)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수술중이다. 미켈슨은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해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장소인 컨세션 골프클럽은 잭 니클라우스의 설계한 골프장으로 2006년 오픈했다. PGA투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JTBC골프&스포츠는 26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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