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번스, 70개 투어만에 첫 우승눈앞...PGA투어 제네시스 돌풍으로 일부선수 3R 순연
샘 번스, 70개 투어만에 첫 우승눈앞...PGA투어 제네시스 돌풍으로 일부선수 3R 순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2.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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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최종 4R 22일 오전 2시30분부터 생중계
-이경훈 8오버파 66위, 강성훈 9오버파 67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3타차 공동 3위
샘 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샘 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돌풍(突風)'이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아직 우승이 없는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었지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최종일 경기도 바람이 변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무빙데이'가 '돌풍(突風)'으로 인해 거의 4시간 가까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이로인해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22일로 순연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펠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경기를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광풍이 몰아쳤쳤다. 이 때문에 일부 방송장비가 부서지고, 그린에 올라간 볼이 저절로 구르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러자 대회 추최측은 선수 및 캐디, 방송, 골프장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중단을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번스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13번홀까지 10언더파를 쳐 1홀 남기고 3타를 줄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49위인 번스는 2018년 2부 콘 페리투어에서 1승, 정규 투어에서는 69개 대회에 출전해 2018년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올린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3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부활을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15번홀까지 2타를 잃어 4언더파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12위로 밀려 났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3개홀 남기고 무려 8타를 잃어 8오버파로 66위, 강성훈(34·CJ대한통운)도 9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 222타로 67위로 '꼴찌'다.

JTBC골프&스포츠는 잔연경기 및 최종일 4라운드를 22일 오전 2시 30분 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