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13일 김아림 US여자오픈 우승특집 방송
SBS골프, 13일 김아림 US여자오픈 우승특집 방송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2.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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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과 김아림
박지은과 김아림(우측)

US여자오픈을 우승자 장타자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SBS골프는 설연휴 기간인13일 ‘US여자오픈 김아림 우승특집 -희망의 샷을 쏘아 올리다’를 특집 방송한다. 김아림은 지난해 생애 첫 출전한 세계 최고의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인으로는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특집은 중계방송에서 전하지 못했던 김아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우승의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지난 1월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당시 US여자오픈을 중계했던 정우영 캐스터와 박지은,나상현 해설위원, 그리고 안현준 KLPGA캐스터와 골프전문 권훈 기자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김아림과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림은 ”사실 혼자서 US여자오픈 우승 영상을 많이 봤다. 이렇게 같이 보려니 쑥스럽다”며 웃음을 띄었다. 대회 출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 많은 고민을 했었다.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부모님이 격려를 많이 해줬다.나 역시 미국의 골프 환경이 어떤지 궁금했고, US여자오픈을 직접 겪고 기억하고 오자는 목표가 먼저였다”고 말했다. 

김아림
김아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마스크 투혼에 대해서는 그는 “많이 불편하지만, 대회 출전을 결정하면서 마스크는 꼭 쓰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승 직후 역사에 남을 셀프 시상을 한 영상을 보며 김아림은 “우승 메달을 보며 이거 진짜 금이냐고 물어본 게 아직까지 너무 창피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유쾌했던 시상식과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 그는 “우승의 순간은 마음껏 웃고 기뻐해도 모자르다. 최대한 많이 축하 받고 웃고 싶었다”며 “스승인 허석호 프로가 우승이 간절해지는 순간에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땐 의미를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올해 미국진출계획을 세운 김아림은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했던 ‘희망의 샷을 쏘아 올리다’ 김아림 특집은 13일 저녁 8시 SBS골프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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