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와 라이더컵에 출전하고 싶다"...PGA투어 통산 5승 올린 케빈 나
"메이저대회와 라이더컵에 출전하고 싶다"...PGA투어 통산 5승 올린 케빈 나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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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1타차 역전 우승한 케빈 나
소니오픈 우승자 케빈 나. 사진=PGA(게티이미지)
소니오픈 우승자 케빈 나. 사진=PGA(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 인 하와이(총상금 660만 달러,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
-50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14번째 (500점)
-2021년 1월 15일 – 18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 7044야드)
-코스설계 : 세스 레이놀
-2021년도 출전 한국선수 최경주,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양용은, 허인회
-2020년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
-역대 다승자: 지미 워커(2014, 2015), 어니 엘스(2003, 2004), 래니 왓킨슨(1988, 1991), 코리 페이빈(1986, 1987), 휴버트 그린(1978, 1979)
-대회 특징: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42명의 선수들 중 30명이 소니 오픈에 출전함.
디팬딩 챔피언인 카메론 스미스는 물론 세계랭킹 상위 25명 중 9명의 선수들의 출전. 콜린 모리카와(5위), 웹 심슨(8위), 패트릭 리드(11위), 대니엘 버거(13위), 해리스 잉글리시(17위), 임성재 (18위), 히데키 마쓰야마(21위), 아담 스콧(22위), 아브라함 앤서(24위), 라이언 파머(25위)

▲다음은 우승자 케빈 나(38·미국)의 일문일답.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케빈나: 행복하다. 와이알라에 골프 코스는 내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고 이곳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시즌에 대한 계획은. 
케빈나: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우이에서도 이곳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고 남은 한 해가 무척 기대된다. 올해는 라이더 컵도 있고, 전체적으로 기대되는 해이다. 4년 연속 우승을 하면서 굉장히 행복하고, 연초에 우승을 해서 좋지만 한 대회 더 우승하면 좋겠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었고, 라이더컵 출전 욕심도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떤 점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케빈나: 아직 팀으로 대항하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는 없었다. 출전할 뻔한 대회들은 몇 있었지만 지난 프레지던츠컵도 마찬가지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난 승부사다. 훌륭한 퍼팅 실력도 보유하고 있고 그 강력한 몇 개의 퍼팅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년 연속 시즌에 우승을 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케빈나: 경험이 전부인 것 같다. 자신감도 중요하다. 우승을 계속 하다 보면 그 다음 우승이 조금씩 더 쉬워지는 것 같다. 우승이 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우승을 하면서 생긴 자신감이 큰 역할을 한다. 가족의 응원도 중요하다. 모두가 나를 믿고 내가 가야 할 길로 이끌어준다. 그들에게 모든걸 보답해주고 싶다. 

-이번 대회의 코스가 다른 시즌과 다르게 느껴졌나.
케빈나: 그렇다. 바람이 역풍으로 불었고 몇몇 홀들은 굉장히 어려웠다. 홀 로케이션이 쉽진 않았다. 오늘이 제일 어려웠던 날인 것 같다. 

-지난 10년간 경기를 하며 목표가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케빈나: 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였다. 탑10도 많이 했고 컷통과를 한 대회들도 많았다. 우승을 하는 건 중요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이라는 게 나 자신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승을 해봤었지만 공백이 길었다 보니 우승을 하는 기분을 잊고 살았다. 그린 브라이어에서 우승했을 때야말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어졌다. 더 공격적으로 경기하고 싶어졌다. 2위, 3위를 생각하기보단 무조건 우승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매년 우승을 하길 바라고 우승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한테 잘 맞는 코스에 왔을 때는 스스로 부담을 가지고 경기한다. 

-올 시즌을 끝낼 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케빈나: 이미 우승은 했으니 하나는 이뤘다. 다른 것은 다시 세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메이저 대회들도 참가하고 싶다.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이다. 올해는 라이더 컵 참가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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