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PGA 챔피언십, 골프장 바꾼다...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 안하기로
2022년 PGA 챔피언십, 골프장 바꾼다...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 안하기로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01.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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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11일(한국시간)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한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이었다.

PGA챔피언십 개최지는 2024년까지 정해져 있는데, 2022년 개최지만 바꾸기로 한 것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가 PGA챔피언십 개최지를 전격적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 2022년에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회장을 방문하는 등 대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이번 결정에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협회가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지를 어느 골프장으로 정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