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임성재, PGA투어 센트리 2R 선두와 3타차 우승경쟁 합류...잉글리시 14언더 단독선두
'아이언 맨' 임성재, PGA투어 센트리 2R 선두와 3타차 우승경쟁 합류...잉글리시 14언더 단독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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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는 10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 JTBC골프는 낮 12시부터 3라운드 중계.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게티이미지)

'아이언 맨' 임성재(23·CJ대한통운)이 이틀째 경기에서도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생경쟁에 합류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 대회 2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6위로 밀려났지만 우승권내에 들어 있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32타를 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토마스는 이날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순항했으나 후반들오 티샷이 흔들리면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4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이 대회는 2020년 투어 대회 우승자와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선수 등 42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4, 15번홀에서 줄 버디를 챙기며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18번홀(파5·653야드)에서 2온을 시킨 임성재는 첫번째 퍼트한 볼이 홀에 못미치면서 3퍼트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좋았는데,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퍼트가 잘 안돼서 버디 기회를 좀 못 살려서 잘 쳤지만 좀 아쉽게 끝난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를 1-2 라운드 같이 샷 감처럼 좋게 유지하고, 퍼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 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쳐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등과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0위로 껑충 뛰었다. 

431야드 12번홀(파4·430야드)에서 414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린 '괴물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이날 대부분의 선수들은 12번홀에서 1온을 노리기위해 티샷을 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JTBC골프&스포츠는 10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 JTBC골프는 낮 12시부터 3라운드를 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