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타이거 우즈, 2009년 섹스 스캔들 11일 다큐 방송
[60초 골프센스]타이거 우즈, 2009년 섹스 스캔들 11일 다큐 방송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1.01.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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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섹스스캔들을 일으켰던 레이철 우지텔. 사진출처=영국 데일리스타

"아이쿠~이것 참 야단났다~야!"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6·미국) 얘기다.

그의 사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세계 골프팬들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 호주 폭스 스포츠 등 매체들은 8일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예고편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들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2009년 11월 우즈는 뉴욕 나이트클럽 사장이었던 레이철 우치텔과 염문이 밝혀졌고, 이후 우치텔 외에 다른 여성들과의 스캔들이 줄줄이 터져 나왔다.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외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골프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2010년 8월에는 두 아이를 갖은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이혼했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2006년 세상을 떠난 이후 우즈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그때부터 우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정기적으로 다니며 주말에만 10만 달러(약 1억원) 이상을 유흥에 쓰곤 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영국 데일리스타

이 다큐멘터리에는 당시 우즈를 고객으로 맞았던 이들의 증언이 나온다. 

인터뷰에 참여한 우치텔은 "우즈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실제 모습을 숨기려 했고, 자신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렸다"고 밝혔다. 

미셸 브라운이라는 여성은 "우즈는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이 있다"며 "젊은 대학생 스타일,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을 좋아했고 금발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명의 여성을 동시에 부르기도 했는데 많을 때는 한 번에 10명도 불렀다"고 덧붙였다. 

로리다나 졸리라는 여성은 "우즈는 역할극을 좋아했다"며 "여자 여러 명이 있는 가운데 우즈는 양복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작은 인형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또 그는 "우즈는 나를 보면 '기운을 얻고 충전이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며 "항상 잠들기를 어려워해서 수면제를 먹어야 했으며 일어나서는 시리얼을 먹고 만화를 보는 등 아이처럼 행동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11일(한국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