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임성재, 첫날 6언더파 돌풍, PGA투어 센트리 1R 공동 3위
'아이언 맨' 임성재, 첫날 6언더파 돌풍, PGA투어 센트리 1R 공동 3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08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스틴 토마스, 첫날 8언더파로 더스틴 존슨(-2)에 완승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아이언 맨'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출발이 좋다. 첫날 5개홀 연속 버디쇼를 벌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8언더파 65타를 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공동 선두에 오르면 대회 2연패 시동을 걸었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골라내며 이 대회 통산 3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잉글리시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작년 투어 대회 우승자와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등 42명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후반들어 10∼14번홀 5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다만, 임성재는 15번홀(파5) 2m가 채 안 되는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파로 마무리했다.

이날 최장타 369야드(공동 15위)를 날린 임성재는 드라이브 평균 거리 274.3야드(15위), 페어웨이 안착률 80%(공동 17위),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 66.67%(공동 19위), 홀당 퍼트수 1.6개(17위)를 기록했다.

토마스와 샷 대결을 벌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퍼트 부진(홀당 1.876개)으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1개 보기를 범해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0위에 그쳤다.

이날 최장타 405야드를 날린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스포츠는 오전 8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