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LPGA투어 유망주 노예림, AP통신 선정 기대주 14명에 선정
재미교포 LPGA투어 유망주 노예림, AP통신 선정 기대주 14명에 선정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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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림. 사진=하나금융그룹
노예림. 사진=하나금융그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이 AP통신의 2021년 기대되는 선수 14명에 선정됐다.

AP통신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스포츠 전 종목에 걸쳐 2021년이 기대되는 선수 14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노예림은 UCLA 진학을 앞둔 2019년 1월 프로로 전향한 선수"라며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노예림은 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19년 8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준우승을 두 차례 차지한 기대주다. 

175㎝의 큰 키에 시원한 장타를 겸비한 노예림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상금 41만5307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벌어 상금랭킹 25위에 올랐다. 

노예림은 지난해 드라이브 평균 거리 216.29야드(26위), 페어웨이 안착률 70.47%(96위), 그린적중률 69.72%(26위), 평균 퍼팅수 30.28개(80위), 파온(par on)시 홀당 퍼트수 1.80개(28위), 샌드세이브 44.62%(77위), 평균타수 71.32타(26위)를 작성하며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랭킹 14위, 롤렉스 올해의 선수 포인트 21점으로 30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LPGA투어는 18개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별도의 신인상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다. 노예림은 2020년 US오픈 챔피언에서 우승하며 '무혈입성'한 김아림(26·SBI저축은행) 등과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