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커스]한국골프산업 성장배경은 무엇일까?(2)
[골프포커스]한국골프산업 성장배경은 무엇일까?(2)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0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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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골프관련산업이 발전할 것인가?
답은 '그렇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때아닌 호황을 누린 골프장업계. 코로나19 확산과 겨울시즌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부킹을 이뤄내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KERI·원장 권태신)은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총괄 주원 이사대우, 박용정 선임연구원, 류승희 연구원, 정민 연구원)을 발표했다. 이 연구서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실외 스포츠가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골프장 이용자 수와 활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골프는 스포츠 산업 및 산업적 가치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골프산업을 조명한 이 연구자료를 3회에 걸쳐 요약, 연재한다.(편집자주)

④스크린골프시장 성장
스크린 골프시장은 젊은 연령층의 이용 선호도가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 연구센터와 유원골프재단 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연습장 이용률 증가의 영향으로 관련 시장 규모도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스크린 골프연습장 이용률은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하면서 스크린 골프시장의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40대의 스크린 골프연습장 이용자가 27%로 가장 높고, 20~30대 역시 다른 연습장 대비 가장 선호하는 장소로 분석됐다.
고연령은 갈수록 골프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며 60~70대 이상은 골프장, 50대는 실내 골프연습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크린 골프연습장 시장 규모.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스크린 골프연습장 시장 규모.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⑤골프용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대 스포츠산업 연구센터와 유원골프재단의 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골프용품시장은 2017년 약 5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2015년 약 4조4000억원 대비 23.2% 증가한 수치이며 골프용품 시장 규모 확대는 골프장 및 스크린 골프장 등 골프산업 전반의 성장에 깅한 효과로 추론되고 있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2~2017년 약 3억 달러 초반에 불과했으나 219년 4억 달러 규모까지 증가했다. 특히, 2020년 1~8월 누계 수입액은 약 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용품시장 규모. 사진=한국경제연구소
골프용품시장 규모. 사진=한국경제연구소

⑥코로나 19 사태의 특수도 기대하고 있다. 해외여행 제한으로 해외골프 활동인구의 국내 유입이 기대되며, 골프장 운영업은 타 스포츠 서비스업 생산 대비 코로나 19 충격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코로나 19의 대내외 확산이 본격화된 3월 이후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급감했고, 2020년 1월 251만3000명 수준에서 8월 8만900만명 까지 전년동기대비 96.3% 감소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세 이상 인구 중 해외골프 활동인구는 2007년 약 56만9000만명에서 2017년 약 211만2000명ㅆ까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장 영업은 타 스포츠서비스업 활동 전반을 포함한 스포츠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2020년 1분기, 2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20.5%, 29.4% 하락했다.

다만, 2020 상반기 골프장 운영업은 2019년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7.2%를 기록(2011년 4분기 25.6% 이후 최대증가)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코오나 19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계속)

골프장 입장객 추이. 사진=한국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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