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마이크, 25언더파 PGA투어 이벤트 PMC 첫 정상...우즈+찰리, 20언더파 7위
저스틴 토마스+마이크, 25언더파 PGA투어 이벤트 PMC 첫 정상...우즈+찰리, 20언더파 7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21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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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와 부친 마이크. 사진=PGA(게티이미지)
저스틴 토마스와 부친 마이크. 사진=PGA(게티이미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미국)의 아들 찰리(11)가 출전해 화제가 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의 우승은 토마스팀에게 돌아갔다.

토마스팀은 무려 이틀간 버디만 25개를 잡아냈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아버지 마이크가 한조를 이룬 토마스팀이 이 대회에 에서 처음 출전해 우승했다.

'빼박이' 아들 찰리와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7위에 머물렀다. 

토마스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만 15개를 골라내 합계 25언더파 119타를 쳐 아들 카스와 출전한 비제이 싱(피지)팀을 5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역시 첫 출전한 우즈팀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10타를 줄여 20언더파 124타로 딘독 7위에 올랐다.  

우즈와 한조에서 플레이한 아들 캐머런(13)과 손발을 맞춘 듀발팀은 이날 5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찰리는 2009년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40·스웨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10년 8월 이혼했다.

'파더&선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열리다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PNC 챔피언십은 흘러간 옛 스타들이 아들, 딸, 사위 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2라운드 짜리 이벤트 대회다. 2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그동안 눈길을 끌지 못하다가 타이거 우즈와 아들이 출전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20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한 팀의 선수 두 명이 각자 티샷을 하고, 두 개의 티샷 결과 중 더 나은 쪽을 택해 두 명 모두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라운드에서 58타로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맷 쿠차(미국) 부자는 8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22언더파 122타로 공동 5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