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적응하고 티샷이 관건"...유러피언투어 첫 출전하는 임성재...10일 두바이 개막
"바람 잘 적응하고 티샷이 관건"...유러피언투어 첫 출전하는 임성재...10일 두바이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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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이 코스는 정확한 티샷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임성재(22·CJ대한통운)이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7676야드)에서 개막한 유러피언투어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상금 300만 달러) 첫날 에릭 반 루이엔(남아공)과 샷 대결을 펼친다.

임성재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 6일 두바이 현지에 도착한 이후 2차례 연습라운드를 통해 현지 적응과 코스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올시즌 주 활동 무대였던 미국과는 환경이 많이 다를 거라고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덥거나 건조하지 않아 경기를 할 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며 코스를 돌아봤는데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에 벙커가 많아서 정확한 티샷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상보다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이언 샷 할 때 거리 컨트롤만 잘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처음 유러피언투어를 경험하는데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며, 큰 대회인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좀 더 집중하여 플레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많은 팬 분들이 저의 경기를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는 만큼 저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유러피언 투어 출전에 대한 소감과 기대를 나타냈다.

DP월드투어챔피업십은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랭킹에 따라 1라운드 조편성을 하고,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음날 조 편성이 바뀐다.

두바이 포인트 랭킹 1위인 패트릭 리드(미국)는 2위 유럽강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4위 유럽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각각 1라운드를 치른다.

임성재는 DP월드투어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1년 첫 출전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자들끼리 펼치는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2021년 2월 1월7~10일, 하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