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장타자 김찬, JGTO 최종전 짜릿한 역전우승...일본통산 5승 달성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 JGTO 최종전 짜릿한 역전우승...일본통산 5승 달성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2.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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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재미교포 김찬(30)이 일본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찬은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 컨트리클럽(파70·7023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엔)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2위 오츠키 토모하루, 이와타 히로시, 타니하라 히데토(이상 일본)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찬은 우승상금 2500만엔을 보태 이번 시즌 총상금 3696만엔으로 4111만2558엔획득한 랭킹 1위 이나모리 유키(일본)에 이어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다. 다만, 올해 대회 수가 너무 적어 상금 순위 등은 내년까지의 기록을 통합해 결정된다.

3라운드까지 선두 히로시에게 두 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찬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88cm, 102kg의 탄탄한 체격의 그는 장타력을 주무기로 지난해 10월 메이저대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JGTO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JGTO는 코로나19 사태로 6개 대회밖에 열리지 못한 가운데 한국 또는 교포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지난달부터 JGTO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김찬은 앞선 2개 대회에서 4위, 공동 5위에 올랐고, 세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