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선수 우승해 샴페인 부어주고 싶다"...LPGA투어 펠리컨 초대 챔프 김세영
"동료선수 우승해 샴페인 부어주고 싶다"...LPGA투어 펠리컨 초대 챔프 김세영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11.23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
-20-23일(한국시간)
-출전선수: 고진영(25), 김세영(27·미래에셋), 박성현(27),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강혜지(28), 이정은6(24·대방건설), 조피아 포포프(독일), 허미정(31·대방건설), 지은희(34·한화큐셀), 신지은(28·한화큐셀) 등 출전
-박인비(32·KB금융그룹), 김효주(25·롯데)는 불참

■다음은 우승자 김세영(27·미래에셋)의 일문일답.

Q.우승을 축하한다.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는데.
-오늘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고, 이번 주 메이저 우승하고 나서 바로 우승을 해서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Q.오늘 많은 사람들이 18번 홀에서 축하를 해 줬는데.
-동료선수들이 샴페인을 부어주었는데,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다른 동료 선수들도 빨리 우승해서 나도 샴페인을 부어주고 싶다.

Q.14번 홀 버디가 굉장히 컸던 것 같다.
-9번홀을 플레이하고 나서 감이 좋지 않아서 조금 불안했다. 아무래도 마지막 날 그렇게 흘러가면 좀 더 힘들다.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로 2등과 타수차가 나다 보니 그때 안정감을 느꼈던 것 같다.
 
■김세영 
• 출신/거주지: 대한민국
• 생년월일: 1993년 1월 21일생. 현재 27세 10개월 1일
• LPGA투어 입문: 2014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공동 9위로 LPGA투어 카드 획득
• 프로전향/루키시즌: 2010/2015
• LPGA 투어 우승: 12승(메이저 1승)
• 이전 우승: 2015 푸어 실크 바하바 LPGA 클래식, 2015 LPGA 롯데 챔피언십, 2015 블루베이 LPGA, 2016 JTBC 파운더스컵, 2016 메이어 LPGA 클래식, 2017 시티뱅크멕스 로로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2018 턴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2019 마라톤 클래식, 2019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020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 KLPGA 투어 우승: 5승
•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이번 우승으로 500점을 받아 총 1554포인트가 됨. 4위에서 3위로 올라섬. 
• 상금: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225,000 획득; 2020 시즌상금 $1,133,219; 생애 통산상금 979만9895 달러.
• 2020 시즌 요약: 7개 대회 출전, 7개 대회 예선 통과, 2승 포함 5번의 톱10 기록, 113만3219 달러.

김세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김세영. 사진=LPGA(게티이미지)

※우승자노트
• 페어웨이 적중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2개, 퍼트수 30개
• 펠리컨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함: 또한 이번에 기록한 266타 14언더파는 이번 대회 72홀 기록이 됨.
• 통산상금 979만9895 달러로 김인경, 양희영, 카트리오마 매슈를 제치고 21위에서 18위로 올라섬.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인비, 박세리, 유소연, 최나연에 이어 다섯 번째임.
•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이후 메이저 우승 후 나온 첫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됨. 주타누간은 2016년 당시 AIG 여자오픈 우승한 후 출전한 첫 대회인 CP 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음.
• 통산 12승으로 신지애(11승)을 넘어서게 됨. 한국인 선수로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어 LPGA 승수 세번째에 해당함. 
• 올 시즌 일곱 번 출전해 모두 컷 통과.
• 2019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여성골프사상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 덜러 획득하며 통산상금 800만 달러를 넘어섰음.
• 2018 턴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하며 LPGA 72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음. 이전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과 김세영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27언더파 261타였음
• 2015년 루키시즌부터 지금까지 매년 최소 1승을 거뒀음(6시즌 연속). 또한 다승을 기록한 시즌도 4시즌으로 늘어남(2015, 2016, 2019, 2020).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