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 달러) 생애 첫 우승했다.
존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2위 임성재(22·CJ대한통운),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언더파 268타는 마스터스 역사상 최소타다. 종전 와 조던 스피스(2015년)의 18언더파를 2타 앞당겼다. 우승상금 101만2000달러(약 11억2000만원).
이로써 2008년에 PGA투어에 합류한 존슨은 13년간 매년 1승 이상씩 올리며 2016년 US오픈, 이번 마스터스 우승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24승을 올렸다.
존슨의 이번 대회 기록은 마스터스의 기존 최저타를 2타 갱신한 것이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1997년)와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가 우승했을때 18언더파였다. 메이저대회로는 2016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페인)과 2015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의 20언더파다.
또한 존슨은 4라운드 동안 보기는 4개만 기록했는데 이는 84회 동안 이어진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 중 최소 보기 숫자다.
■더스틴 존슨의 우승 장비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SIM, 샤프트는 후지쿠라 스피더 661 X, 45.75인치, 로프트는 10.5도 혹은 10도. 라이각은 59도, 샤프트 강도 D4
3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SIM Max, 15도, 21도. 샤프트는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8 X, 프로젝트 X HZURDUS 95 ,라이각 6.5도
7번 우드: 테일러메이드 SIM Max, 21도
아이언(3번-피칭웨지): 테일러메이드 P730 DJ Proto, 샤프트는 트루 템퍼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웨지: 테일러메이드 밀드 그라인드 2(52·60도), 샤프트는 KBS 투어 커스텀 블랙 120S
퍼터: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리미티드 Itsty Bitsy, 그립은 슈퍼 스트로크(SuperStroke) Traxion Pistol GT 1.0
볼: 테일러메이드 TP5X (#1)
그립: Golf Pride Tour Velv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