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왕' 장하나, SK네트웍스·서울경제 우승...KLPGA투어 통산 13승
'가을의 여왕' 장하나, SK네트웍스·서울경제 우승...KLPGA투어 통산 13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1.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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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장하나.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가을의 여왕' 장하나(28·비씨카드)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박민지(22·NH투자증권) 등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하나는 KLPGA투어 이번 우승으로 통상 13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해 10월 2승을 올리며 7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며 유독 가을에 강한 선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승한 뒤 장하나는 우승세레머니로 퍼터를 들고 야구스윙을 했다.

박민지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시즌 KLPGA투어 2승을 올린 김효주(25·롯데), 김지현(29·한화큐셀),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 등과 함께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장하나는 박민지가 4번홀 보기이후 무려 5개나 버디를 잡아내면서 맹추격하는 사이에 1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홀(파3)에서 우승을 위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까다로운 18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김효주는 이날 10번홀(파5)에서 이글에 이어 13,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6번홀(파4)에서 범한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아 3승 기회를 날렸다.

프로부부 전규정과 노유림의 딸인 전우리는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김지현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선두권에서 우승다툼을 벌인 최민경(27·휴온스)과 허다빈(22·삼일제약)은 이날 각각 3타, 2타씩을 잃어 합게 3언더파 285타를 쳐 공동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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