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빈, '버디쇼' 벌이며 깜짝선두...KLPGA투어 SK텔레콤·서경 첫날...최혜진 공동 14위
김유빈, '버디쇼' 벌이며 깜짝선두...KLPGA투어 SK텔레콤·서경 첫날...최혜진 공동 14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0.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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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유빈.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루키'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날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김유빈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클럽(파72·예선 6638야드, 본선 6684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4번홀(파5)에서 이글을 한 황율린(27)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21·롯데)은 17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발목이 잡혀 2언더파 70타를 쳐 김효주(25·롯데), 이정은6(24·대방건설)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17번홀까지 버디만 5개 골라내다가 18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스코어를 잃었다.

김유빈이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때도 7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적이 있다.

시드 획득이 불안했던 김유빈은 지난 2개 대회에서 순위를 27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장타가 주무기인 김유빈은 "코로나19호 인해 KLPGA투어 대회가 없는 틈을 타 2부투어 드림투어에 출전해 샷을 가다듬은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임희정(20·한화큐셀)이 5언더파 67타로 3위에 올랐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19·SK네트웍스)는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쳐 조정민(26·문영그룹), 이가영(21·NH투자증권), 김민선5(25·레노마), 황정미(21·휴온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유소연(30·메디힐)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이효린(23) 등과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SBS골프는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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