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2R 2언더파 공동 26위 매킬로이, "잰더 따라잡으려면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
더 CJ컵 2R 2언더파 공동 26위 매킬로이, "잰더 따라잡으려면 뭔가 특별한 것이 필요"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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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2020년 10월 15일-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 코스(파72, 7527야드)
-2019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포인트: 우승자에게 500점 부여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주요 출전선수: 잰더 쇼플리(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한국선수 11명) 등 78명.
※특징: 코로나 19로 인해 더 CJ컵@섀도 크리크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올해 대회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이 대회는 2017년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 출전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0명중 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음. 8월 이후, 브룩스 켑카는 8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참.
-JTBC골프, 오전 3시부터, tvN, 오전 5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2R 2언더파 공동 2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일문일답.

Q.오늘 경기는 어때했나.
A.훨씬 좋았다.  사실 쉽지는 않다. 지난 주 동안 골프 스윙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총 9홀 정도 친 것 같다. 그리고 연습 레인지에서도 그 만큼의 시간을 보냈다. 레인지에서는 한 번 스윙을 하기 전에 2-3번이고 고민한다. 그러다가 코스에 가면 한 번의 기회 뿐이다. 어제 너무 생각이 많으니까 긴장을 하게 되더라. 오늘은 조금 나았던 것 같다. 정신적으로 너무 걱정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려고 했다. 완벽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좋은 샷들이 나와서 오늘 경기가 어제 보다 나았다.

Q.집에서 골프 스윙 연습하는 것으로 대회 코스까지 이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둘 사이의 균형을 찾는가.
A.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에서의 훈련을 코스로 연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골프 스윙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데 누군가가 그냥 다 잊어버리고 공을 쳐라고 말해주면 정말 어렵다. 2주 내내 스윙에 대해서만 고민하다가 코스에서 플레이 하려면 적응이 좀 필요하다. 어떤 경우는 일주일이 걸린다. 어제도 이런 것에 대해서 신경을 써다. 레인지에서 공을 치고 긴장을 풀려고 했다.
오늘 경기가 더 좋았다. 작년도 기억이 난다. 스윙 연습을 많이 하고 메모리얼에 출전했는데 컷오프 당했다.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주말 동안 훈련하고  그 다음 주 캐나다에 가서 7타 차로 우승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대회 코스에서는 훈련한 것을 잊어 버리고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면 된다.

Q.대회 코스에서 그냥 스윙을 잊어 버린다는 것이 어렵지 않나.
A.100% 어렵다. 정말 힘들다. 사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스윙에 큰 변화를 주려면 정말 힘들다. 스윙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다 보니까 공을 어디로 치려는지를 잊어 버릴 때가 있다. 어제 내가 너무 스윙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오늘은 샷을  머릿속에 그리고 조금 더 시각적으로 접근을 했더니 경기가 나았다. 

Q.선두와 12타차가 난다. 내일 목표가 무엇인가. 스코어 얘기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것이 있나.
A.오늘 처럼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많은면서 경기하는 것이다. 내일도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그 동안 스윙 연습한 것을 물론 점검은 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기억 상실증 걸린 사람 처럼 연습하면서 했던 것을 잊어 버려야 한다. 만약 앞으로 이틀 동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나는 목표를 달성했을 것이다. 사실 이미 12타차가 나기 때문에 잰더 쇼플리를 따라잡으려면 정말 특별한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공을 잘 치면 나쁘지 않은 스코어로 대회를 마감하고 또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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