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2R 6언더 공동 8위 토마스, "스코어 낮출 수 있지만 볼 컨트롤이 관건"
더 CJ컵 2R 6언더 공동 8위 토마스, "스코어 낮출 수 있지만 볼 컨트롤이 관건"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7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스틴 토마스. 사진=게티이미지
저스틴 토마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2020년 10월 15일-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 코스(파72, 7527야드)
-2019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포인트: 우승자에게 500점 부여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주요 출전선수: 잰더 쇼플리(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한국선수 11명) 등 78명.
※특징: 코로나 19로 인해 더 CJ컵@섀도 크리크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올해 대회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이 대회는 2017년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 출전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0명중 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음. 8월 이후, 브룩스 켑카는 8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참.
-JTBC골프, 오전 3시부터, tvN, 오전 5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2R 6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일문일답.

Q.전날보다 샷이 잘 된 것 같다. 
A.물론이다. 바람이 덕분에 수월했다. 그리고 어제보다 훨씬 잘 쳤다. 놓쳤다고 생각했던 퍼트만큼 잡아냈다. 플레이를 하면서 감정 컨트롤을 할 필요가 있었지만 오늘 많이 만회했다. 잰더가 너무 잘 쳐서 남은 라운드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Q.2라운드 밖에 되지 않았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잰더 쇼플리 선수의 스코어를 보았는가. A.하루 종일 리더보드를 봤다. 잰더가 5언더로 시작한 줄 알았다. 그래서 전반에서 8언더를 친 줄 알았다. 7언더였다니 잘 못쳤다고 생각한다. 농담이다. 스코어를 많이 낮출 수 있는 코스다.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홀이 많다. 물론 페어웨이를 놓치거나 볼 컨트롤을 하지 못하면 그린이 단단하기 때문에 보기도 많이 범할 수 있다. 그래도 눈 앞에 있기 때문에 기회를 잡기만 하면 된다. 

Q.다소 이상한 질문이지만 마셜이 워낙 없는 상황에서 분실구가 염려돼 잠정구를 치게 되는가. 혹은 같은 조의 다른 선수 중에서 잠정구를 치는 선수가 있나.
A.어제 한 번 잠정구를 쳤다. 러프가 묘해서, 무슨 이유에서 인지 부드러운데, 잘못 치면 볼이 박혀서 그냥 사라진다. 이상하다. 어제 두 번 정도 잠정구를 칠까 고민한 순간이 있었는데 누군가 찾은 것 같아서 치지 않았다. 다행히 오늘은 드라이버샷이 잘 맞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는데 브룩스 켑카는 7번홀에서 하나 쳤다. 

Q.플레이 속도가 왜 늦었나.
A.오늘은 어제 보다 좋았다. 5시간 45분에 경기를 끝냈다.

Q. 왜 속도가 느려 지는 것 같은가. 코스의 특성탓인가. 
A.뭐 출전하는 선수의 숫자는 확실히 아니다. 140명이 출전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6시간 30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이 코스는 러프가 워낙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놓치면 공을 찾아야 한다. 오프라인(offline) 샷을 하면, 선수들이 잠정구를 치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티샷하러 돌아가야 한다.10명의 선수가 그런 처지라고 하면 그룹당 10분이 지연이 되고 나중에는 이게 50분 또 그 이상의 지연으로 이어진다. 어제 경기 속도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렸다. 바람이 줄어 들어서 오늘도 그런 느끼었다. 갤러리도 없고 러프도 높아서 공이 레스큐 잔디인 러프에 빠지면 찾기가 쉽지 않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