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스타 공동 3위 고진영, "세계랭킹 1위 신경쓰지 않는다"
KB금융스타 공동 3위 고진영, "세계랭킹 1위 신경쓰지 않는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0.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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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000만원)
-2020년 10월 15일(목) ~ 10월 18일(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예선-6702야드, 본선-6731야드)
-출전선수: 임희정, 박현경, 유해란, 김효주, 박민지, 이소영, 안나린, 이정은6, 최혜진, 이다연, 고진영, 유소연,
 안송이, 오지현 등 102명.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 
-SBS골프, 15일 1, 2, 4R 오전 10시, 3R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다음은 고진영(25)의 일문일답.

-오늘은 경기가 잘 풀릴 것 같은데.
오늘 a급 경기를 했다고 생각은 되지 않지만 b또는 c정도의 경기를 한 것 같다. 어제보다는 감이 조금 더 좋았기 때문에 그래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만족하고 있다.

-어떤 마음으로 경기를 하나.
주무대인 미국으로 언젠가 갈 거라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경기력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남은 경기 후 미국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서 경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완벽히 만족할 만한 라운드는 없었지만 노력한 시간을 점점 보상받고 있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 각오는.
오늘 함께 친 김유빈과 친한 사이이기도 하고 재미있게 쳐서 대회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무빙데이같은 느낌도 들었다. 아직 2라운드나 남아 있기 때문에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얼만큼 집중을 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오고 안오고가 달라 지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골프랭킹 1위 오래 지키고 있는데 부담 없나.
신경 쓰지 않는다. 골프가 좋아서 시작했고 하고 있는 것이지, 세계랭킹 1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1위라는 것은 경기력이 뒷받침되면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코스 위에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오프 시즌에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매 샷 내가 생각하는 대로 플레이한다면 행복한 골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김효주, 박현경과 경기를 하는데.
(김)효주가 장난을 많이 쳐서 진지한 얘기하고 싶어도 안되는데 재미있을 것 같고, 에비앙 이후 1년만에 같이 쳐서 기대된다. (박)현경이는 나올 때마다 나한테 선물을 주는데, 고마운 마음 많고 잘 따라 준다. 선배로서 후배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박현경이 이번주 준 선물은.
이번에는 캔들 줬다.

-오늘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한 바퀴만 더 구르면 들어가고, 1cm만 더 가면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아쉽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주말에는 아쉬움 없이 100%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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