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첫날 6언더파로 공동 2위 오른 셔플리, "11번홀에서 45분 걸린 것이 난관"
더 CJ컵 첫날 6언더파로 공동 2위 오른 셔플리, "11번홀에서 45분 걸린 것이 난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6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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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셔플리. 사진=USGA
잰더 셔플리. 사진=US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2020년 10월 15일-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 코스(파72, 7527야드)
-2019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포인트: 우승자에게 500점 부여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주요 출전선수: 빌리 호셸(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한국선수 11명) 등 78명.
※특징: 코로나 19로 인해 더 CJ컵@섀도 크리크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올해 대회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이 대회는 2017년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 출전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0명중 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음. 8월 이후, 브룩스 켑카는 8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참.

※JTBC골프, 오전 3시부터, tvN, 오전 5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6언더파로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오른 잰더 셔플리(미국)의 일문일답.
Q.오늘 라운드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A.좋았다. 11번 홀에서 난관을 만났는데 거기서 우리 조의 기가 다 빠져나간 것 같다. 릭이 안타깝게도 벙커 위에 새로 심은 잔디 어딘가에서 볼을 분실했다. 그래서 11번홀을 마무리하는데 45분 정도 걸렸다. 오늘 경기만 5시간 45분이었으니 긴 라운드였다. 

Q.6언더파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이다. US 오픈 이 후 첫 출전인데 몸은 풀렸나.
A.US오픈 후 집에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골프를 치고 싶지 않았다. 그냥 그랬다. US오픈을 치른 후 그런 피로감을 느낀 것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3주 휴식기를 가졌는데 열흘 정도 쉬고 바로 연습을 시작해서 몸이 안 풀린 느낌은 아니다.  칩샷 몇 개와 몇 곳에서 실수를 했지만 6언더파에 매우 만족한다.

Q.그렇게 쉬면 마음이 조급하지 않은가. 다시 코스에 오면 컨디션이 바로 돌아오나.
A.쉬면서도 해야 할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투어 입문 4년차인데 모든 선수들이 다르다는 것과 자신만의 성향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10일 정도 쉬기 두려웠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쉬고 돌아오면 충전도 되고 심기일전 할 수 있다. 쉬는 동안 캐디 오스틴과 몇 번 골프를 치면서 몸을 풀었는데 좋았다. 

Q.작년을 생각하면 마음은 이미 오거스타에 가 있는가, 아니면 오거스타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가.
A.저는 이번 주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 오거스타에 가면 오거스타에 집중할 것이다. 여기와는 상황이 다를 것이다. 다른 시험일 것이다. 그리고 이전과 다르기 11월에 개최가 되기 때문에 기후 여건도 다를 것이다. 일단 참여하고 있는 대회부터 집중할 것이다.

Q.오늘 라운드를 통해서 배운 것 중에 향후 3일 동안 활용할 것이 있나.
A.그랜드 골프클럽이 집에 있는 저의 홈 코스이다. 코스 디자인면에서 여기 코스와 유사한 점들 있다. 모두 팀 파지오의 작품이다. 티샷을 할 때 또 그린 위에서 어느 정도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홈코스를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 그런 경험들이 이번 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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