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첫날 공동 4위 존 람, "장갑 사이즈를 잘못 가져와 후반에 바꿨다"
더 CJ컵 첫날 공동 4위 존 람, "장갑 사이즈를 잘못 가져와 후반에 바꿨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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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 사진=게티이미지
존 람. 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5000 달러)
-2020년 10월 15일-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리크 골프 코스(파72, 7527야드)
-2019년도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
-페덱스컵 포인트: 우승자에게 500점 부여
-포맷: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컷탈락 없음  
-주요 출전선수: 빌리 호셸(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김주형, 김성현, 김한별, 이재경, 이태희, 함정우(한국선수 11명) 등 78명.
※특징: 코로나 19로 인해 더 CJ컵@섀도 크리크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올해 대회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됨. 이 대회는 2017년부터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 출전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상위 10명중 6명의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음. 8월 이후, 브룩스 켑카는 8주의 휴식기를 가지고 부상에서 회복하며 시즌 첫 출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불참.
-JTBC골프, 오전 3시부터, tvN, 오전 5시40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첫날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존 람(스페인)의 일문일답.
Q.오늘 스코어가 좋다. 경기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A.하나만 고르기 힘들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티샷도 잘했던 것 같다. 18번,1번,2번 홀을 연이어 잘 쳤던 것 같다. 전반 9홀에서 연이어 퍼팅을 놓쳤다. 그래도 기회를 잘 만들었다. 18번 홀에서 이글 기회를 만들고,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2번에서 파퍼트를 잡아냈다. 3언더였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후반 9홀에서 잘 할 수 있었다.

Q.장갑을 잘못 가져와서 다시 가는 것 같던데, 무슨 일이 있었나.
A.장갑이 안 맞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잘못된 사이즈였다. 버린 장갑은 너무 건조해서 그립감이 없었고, 작아서 쓸 수 없었다. 그것뿐이다. 후반 시작할 때 맞는 것을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다. 쓰레기통에서 꺼내 오긴 했다.

Q.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A.맞다. 장갑은 사이즈가 맞아도 그런 일이 있다. 같은 사이즈인 데도 느낌이 다르고 이유는 모르지만 좀 타이트한 것들이 있다. 그런 일은 많이 있다.

Q.짧은 휴식기를 가졌는데 아직도 모멘텀이 살아있다. 만족하나.
A.3주를 쉬었고 한 주는 골프를 쳤다. 그리고 연습하려고 했는데 아리조나는 대다수의 코스들이 덧파종(overseeding) 작업을 했다. 볼스트라이킹은 할 수 있는데 그린이 느려서 퍼팅 연습을 하기는 어려웠다. 그 점이 가장 어려웠다. 아마 그래서 전반 9홀에서 퍼팅 기회를 많이 놓진 것 같다. 스피드가 가장 우려스러웠다. 감이 생기고 나니 훨씬 수월했다. 휴식을 취하고 오늘처럼 탄탄한 경기를 펼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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