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걱정 박주영 "우승에 대한 문제 풀어가는 과정"
시드 걱정 박주영 "우승에 대한 문제 풀어가는 과정"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0.1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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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6언더파 공동선두
박주영(사진=KLPGA)
박주영(사진=KLPGA)

[이천(경기)=골프경제신문 김윤성 기자]박주영(30)가 1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66타로 장하나(28) 김효주(25)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다음은 박주영과 일문일답 인터뷰

-경기소감?

좋았다. 퍼트와 샷 모두 다 잘됐다. 마지막 홀 빼고 무난했다

-이번 시즌 부진했는데?

작년 겨울 전지훈련부터 감이 안 좋아서 지금까지 헤맸다. 발목 부상도 있었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지난 주부터 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시즌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드 걱정까지 될 것 같다.

시드 걱정 당연히 하는데, 오히려 생각 안하고 섬세하게 연습하고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샷이 아예 안되니까 섬세한 것 할 수 있는 집중력도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올라와서 집중이 조금 되고 있는 것 같다.

-동기 안송이가 최근 2승지 했는데, 느낌이 어땠나.

유일한 동기인데 우승했을 때 나도 좋았다. 송이도 한 번 하고 나니 여러 번 우승 하는 걸 보니 나도 우승까지 가는 문제에서 정답만 모를 뿐, 문제를 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코스 난도?

쉽지 않다. 노심초사하면서 쳤다. 까닥하면 실수 나온다. 실수 나오면 보기 친다는 마음으로 전략을 잘 짜야한다.

-우승하려면 남은 라운드 몇 개?

오늘 6개면 최대한 3개 씩은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페어웨이 키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파3는 캐딜락보고 치겠다(웃음). 사실 골프가 열심히 한만큼 돌아오지 않아서 하기 싫기도 했는데, 지금은 언젠가 돌아올 거라 믿고 하고 있다. 공격적이라기보다 현명한 플레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