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아시안스윙의 중심이 될 것"...AP통신 퍼거슨 기자
"더 CJ컵, 아시안스윙의 중심이 될 것"...AP통신 퍼거슨 기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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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이안 폴터,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저스틴 로즈(왼쪽부터) 사진=CJ그룹
조던 스피스, 이안 폴터, 버바 왓슨, 리키 파울러, 저스틴 로즈(왼쪽부터) 사진=CJ그룹
덕 퍼거슨 기자

올해는 제주도에서 미국으로 옮겨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컵(총상금 975만 달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라스베이거스섀도 크리크에서 열리는 THE CJ CUP에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 지고 있다. 현지 미디어 센터에는 약 50여 명의 기자들이 현장 취재를 와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지난 7월 아시안 스윙의 미국 내 개최 가능성을 가장 먼저 기사화한 AP 통신의 덕 퍼거슨 기자에게 더 CJ컵의 미국 개최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퍼거슨 기자는 "CJ 그룹이 더 CJ컵을 미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결정은 탁월하고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더 CJ 컵이 4회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 해 만약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다면 지난 3년 동안 성공적으로 쌓아온 대회의 위상과 좋은 흐름이 끊겼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록 한국에서 대회를 열지 못한 많은 좋은 기회들이 없어졌지만, 이곳 섀도 크리크에서 대회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많은 이득을 보는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선수들에게 이렇게 좋은 환경의 코스에서의 대회를 제공하게 되면서 선수들의 더 CJ컵에 대한 생각과 대회의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퍼거슨 기자는 "그 동안 대회가 미국 시간으로 새벽 시간에 열려 많은 미국의 팬들이 대회를 접할 기회가 적었고, 이 때문에 대회가 미국 골프 팬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팬들에게 더 CJ컵을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한국 남자 골프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는 "더 CJ컵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면면을 보면, 대회의 변별력이나 대회의 수준을 잘 알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기자는 “올해 대회를 통해 CJ그룹의 미국 비즈니스, 특히 캘리포니아와 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비비고 브랜드의 영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리고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대회가 내년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가 되고, 아시안 스윙이 재개 된다면, 그 중심은 더 CJ컵이 될 것이라고 말들을 한다. 올해 대회가 무사히 잘 끝나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취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CJ 컵은 JTBC골프와 tvN에서 전 라운드를 중계한다. JTBC골프는 16일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tvN에서는 오전 5시40분부터 9시까지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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