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프로데뷔후 4년만에 첫 우승감격...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안나린, 프로데뷔후 4년만에 첫 우승감격...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0.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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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안나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캐디와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안나린.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세계랭킹 155위 안나린(24ㆍ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프로데뷔후 4년만에 첫 우승이다.

특히, 안나린은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완파하고 정상에 그 의미를 더 했다.  

안나린이 11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ㆍ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우승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안나린은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9타를 줄이며 막판 추격을 벌인 유해란(19ㆍSK네트웍스)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안나린과 한조에서 경기를 벌인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임희정(20·한화큐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에 10타로 출발한 안나린은 13번홀까지 버디없이 보기를 3개를 범하는 사이에 버디만 6개 골라낸 유해란의 추격이 작됐다. 유해란이 1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9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감했다.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안나린은 17번홀(파3)에서 유틸리티로 티샷한 볼이 핀에 붙어 버디를 챙긴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홀과 1.8m에 붙어 버디로 장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하나(28·비씨카드)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단독 5위에 올랐고, 박현경(18·한국토지신탁)은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박결(24ㆍ삼일제약), 최혜진(21ㆍ롯데), 한진선(23ㆍ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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