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에게 가장 큰 의미"...KPGA 상금랭킹 2위 이창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에게 가장 큰 의미"...KPGA 상금랭킹 2위 이창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0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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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이창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10월 8~11일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
-출전선수: 김한별, 이창우, 이태희, 박상현, 김승혁, 함정우, 이재경, 문경준,  등 총 120명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 불참
-JTBC골프, 1,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3, 4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생중계(※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이창우(27ㆍ스릭슨)의 일문일답.

Q. 2020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각오는.
A. 바로 전 대회에서 우승했던 만큼 이번 대회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Q.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어떤 대회인가.
A. ‘동기부여’가 되는 대회인 것 같다. 제네시스 챔피언십만을 기다리는 선수들 그리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한 시즌 목표로 삼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 인 것 같다. 특히 우승자 특전은 최고다.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지만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특히 선수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대회이다. 

Q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7년만에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도전의 기분은. 
A. 몇 년 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웃음) 일단 이렇게 경기를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에 행복하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은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퍼트를 종종 놓쳤다.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퍼트가 조금 더 정교 해져야 하기 때문에 퍼트 연습에 매진하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샷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올 시즌 초 KPGA와 인터뷰에서 '2019년 시드가 없을 때 초청 선수로 참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당시 공동 39위)을 거둬 큰 자신감을 얻었다. 시즌 준비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 이후 이렇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는데. 본인에게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어떤 의미이고 그 당시 어떤 점을 중점으로 두고 대회에 참가했는지. 당시에는 참고로 ‘절친’ 이수민 선수가 우승 경쟁을 하기도 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등극에 중요한 승부였다. 
A. 2019년에는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오랜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경기를 했다. 당시 대회에 참가하면서 응원을 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그 전에 함께 투어 생활을 하던 동료 선수들에게 ‘아직 이창우가 죽지 않았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주최 측의 선수를 위한 많은 배려를 포함해 갤러리들의 열광적인 성원이 다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불타오르게 했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후 투어 복귀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Q. 이번 시즌 7월에 참가한 대회 모두 TOP10에 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잠시 주춤하고 최근 우승하며 다시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연장 4차에서 샷이글로 우승했는데 이렇게 좋은 감을 유지하려 어떻게 하고 있나.
A. 오직 연습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뒤에도 자만하지 않고 우승 전에 지켰던 연습 시간 및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이 감을 유지하기 위해 연습량을 더 늘렸다. (웃음) 

Q.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성장하는데 그 경험이 어떻게 작용했나.
A. 당시 정말 긴장이 많이 됐다. 몸이 계속 떨릴 정도였다.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 많은 갤러리들 앞에서 플레이한 것이 당시가 처음이었다.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마스터스’에서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를 지켜봤고 그들이 경기 준비 방식에 대해서도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물론 당시 배운 것을 현재 100% 활용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웃음) 아마추어 시절이어서 그런가? (웃음) 지금 다시 ‘마스터스’ 무대를 밟게 된다면 그 때 보다는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잭 니클라우스GC(인천)=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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