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백준, PNS홀딩스 KPGA 주니어선수권 대회 우승
국가대표 김백준, PNS홀딩스 KPGA 주니어선수권 대회 우승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10.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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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김백준

국가대표 김백준(19ㆍ비봉고3)이 올해 첫 신설된 남자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무대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 우승했다. 

김백준은 6일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67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2위 이준(17)을 2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백준은 이틀간 이글 1개, 버디 11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김백준은 경기 후 “먼저 대회를 준비해 주신 PNS홀딩스 김종윤 대표이사님, KPGA 구자철 회장님, KPGA 김종필 운영위원장님과 솔라고컨트리클럽 임직원분들과 대회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기간 내내 샷은 괜찮았지만 퍼트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잘 극복해 내 이렇게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며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쁘고 영광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큰 자신감을 얻게 됐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백준은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취미로 골프를 배우다 13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채를 손에 잡았고 현재는 88컨트리클럽 내 위치한 AJ아카데미에서 레슨을 받고 있다.

김백준
김백준

2019년 제16회 경인일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우승과 제100회 전국체전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김백준은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지금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백준은 “기복 없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이 장점이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 된다”며 “하지만 경기 중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종종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약점이다.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2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하고 싶다"는 김백준은 “아시안게임 출전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 이후 프로 전향을 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력과 인성 모두가 좋은 선수로 이름을 날리는 것”이라며 “최근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규 선수를 비롯해 임성목, 권성문, 노성진 선수 다 친분이 있다. 가끔 중계를 통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이런 것을 보면 빨리 프로로 데뷔하고 싶기도 하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김백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 모두 본인의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했다”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골프 선수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는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자 주니어 선수 총 237명이 출전했다. 1라운드 종료 후 상위 136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승자인 김백준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고 2위 이준과 3위 송민혁(16)이 각각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그리고 중등부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박원중(14)이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는 데 성공했다. 또한 중등부와 고등부의 각 상위 선수 15명씩 총 30명에게 장학금 1375만원이 균등 분배됐다.

 ㈜PNS홀딩스·디벨롭먼트는 프리미엄 브랜드 오피스텔 ‘고척 헤리움 더원’을 포함 창사 이후 지금까지 50여건 이상의 개발, 시행, 분양 대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사업인 ‘고척 헤리움 더원’은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10년만에 공급되는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전용 면적 19㎡의 242실과 근린생활시설 21실로 구성됐으며 오는 2021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또한 2013~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 2015년 ‘KPGA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22), 2008년 국가대표 출신이자 2018년 ‘KPGA 챌린지투어(現스릭슨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투어 10년차’ 김영수(31)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