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
이지현, KLPGA 회장배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28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현(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이지현(18.서울컨벤션고2)이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지현은 25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6,350야드)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8-69-71)를 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 약 90% 이상을 기록한 것이 우승 요인”이라고 밝히면서 “롤모델인 최혜진 선수처럼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열심히 하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지현은 뉴질랜드 유학 당시 2016년에 열린 ‘리디아고 챔피언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28회 SICC-DBS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국제 대회에 골프 유망주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지현은 “내년 목표는 프로 데뷔와 함께 KLPGA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라면서 "정규투어에서 매년 1승과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LPGA는 이번대회 우승자 이지현을 포함, 김지윤(15.영신중3), 김보미(17.설악방통고2), 박아름(17.학산여고2), 최소영(16.백산중3) 등 5위까지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을 준다.

2013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이소영(23), 유해란(19), 임희정(20), 이가영(21) 등 우승자를 배출해,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관문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열린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초·중·고·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부터 유소년부와 청소년부로 통합 운영 예정됐던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는 올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유소년부 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으며 청소년부 대회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