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이 열린 '윙드 풋' 코스에 와 있는 느낌"...현대해상 1R 공동선두 정재현
"US오픈이 열린 '윙드 풋' 코스에 와 있는 느낌"...현대해상 1R 공동선두 정재현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24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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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정재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5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3~2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 7235야드)
-김한별(24ㆍ골프존), 20년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도전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27ㆍ스릭슨), 타이틀 방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자 1991년 최상호, 2000년 최광수
-JTBC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사진=KPGA 민수용 포토)

▲다음은 현대해상 1R 공동선두 정재현의 일문일답.
-2008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2018년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 10회 대회 우승, 2019년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 4회 대회 우승,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 자격으로 2020 시즌 시드 확보, 2020 시즌 성적 : 6개 대회 출전 2개 대회 컷통과, 2020 시즌 최고 성적 :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44위,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 :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31위 
※정재현 특이사항
1) 2016년 정원에서 정재현으로 개명
2) 아버지(정춘섭)는 KPGA 프로(준회원), 동생(정운겸)은 KPGA 투어프로(정회원)
3) 현재 투어 생활과 아카데미 운영 병행

-경기 소감은.
코스가 정말 어렵다. 핀 위치도 까다롭다. 대회장 전경은 정말 좋은데 코스 내에는 악마가 사는 것 같다. (웃음) 지난주 US오픈을 TV 중계로 시청했다. 마치 내가 그 곳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그린 스피드가 3.5m인데 체감상 더 빠르다. 현재 샷과 퍼트감이 괜찮다. 그러다 보니 코스 난도가 높아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내내 지금의 감을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작은 것부터 선수에 대한 섬세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대회 코스 컨디션도 정말 좋고 클럽하우스 식사도 맛있다. (웃음) 또한 연습그린 등 훈련 시설도 최상이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대회 당시 1라운드에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남은 라운드에서 무너지며 결국 63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사실 욕심을 냈다. ‘아무 생각 없이 경기해야지’라고 다짐했는데도 몸에 힘이 들어갔다. 상위권에 있다 보니 욕심과 생각이 많아졌다. 오로지 내 플레이만 펼치지 못했다. 실수였다.

-2라운드 전략은.
어렵겠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매 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에 ‘타수를 줄이겠다’는 생각 보다는 ‘타수를 잃지 말자’는 목표를 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