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군 출신 배대웅, KPGA 스릭슨투어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
상비군 출신 배대웅, KPGA 스릭슨투어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9.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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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웅

국가상비군 출신의 배대웅(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총상금 8000만원)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배대웅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정상에 올랐다.

배대웅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사실 대회 기간 내내 목표는 우승보다는 TOP5 진입이었다.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매 홀 내가 원하는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항상 큰 응원을 해주시는 부모님과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박연종 프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인 11세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배대웅은 2014년 ‘강원도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활동을 하기도 한 배대웅은 2016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그 해 9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차례로 입회한 뒤 현재까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스릭슨투어’가 마지막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우승했다는 기쁨과 설렘은 내려놓겠다”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다음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릭슨포인트 상위자 자격 혹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21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며 “신인상과 우승도 하고 싶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배대웅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13위(16,000,000원), 통합포인트는 14위(16,240P)로 올라섰다. 시즌 최종전을 앞둔 현재 상금순위와 통합포인트 선두는 2승을 기록 중인 최이삭(40ㆍ휴셈)이다. 최이삭은 시즌3의 ‘7회 대회’와 ‘9회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뒤부터 양 부문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0 스릭슨투어는 시즌 13개 대회가 종료되면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상황인 만큼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직행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의 최종전인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 우승상금 2400만원)는 10월 6~8일,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3라운드 54홀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최호영(23ㆍ골프존)과 박승(24ㆍ캘러웨이), 신상훈(22.골프존) 등이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