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3타차 역전우승 기대...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2R 공동 3위
양희영, 3타차 역전우승 기대...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2R 공동 3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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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사진=LPGA
양희영. 사진=LPGA

3타차. 뒤집어 질 수 있는 타수차이다.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이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이 역전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ㆍ6478야드)에서 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보다 1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에이미 올슨(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멜 리드(잉글랜드)와는 3타 차다. 리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지난해 우승자 한나 그린(호주)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박성현(27)은 14오버파 148타, 전인지(26ㆍKB금융그룹)는 2오버파 146타로 컷오프됐다.

전반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낸 양희영은 후반들어 14, 15번홀 줄버디 등 버디를 3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희영이 우승하면 지난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통산 5승을 올리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재미교포 노예림(19ㆍ하나금융그룹)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최운정(30ㆍ볼빅)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9위에 있다.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 이미림은 이날 1타 잃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56위에 그쳐 2주 연속 우승은 물건나 갔다. 

이번 대회는 미국 서부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인한 악천후로 72홀에서 54홀로 축소됐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4시 45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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