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US오픈 컷탈락...리드 4언더파 선두, 임성재 5오버파 공동 33위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US오픈 컷탈락...리드 4언더파 선두, 임성재 5오버파 공동 33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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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19일 오후 8시30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필 미켈슨,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컷오프
타이거 우즈. 사진=PGA(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 사진=PGA(게티이미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ㆍ미국)가 짐을 싸야 했다. 우즈가 제120회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10오버파 150타를 쳐 컷 탈락했다. 

이로써 메이저통산 15승의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컷 탈락을 12회로 늘렸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ㆍ7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로 7타를 잃어 합계 10오버피 150타를 쳐 공동 90위에 그쳤다. US오픈 컷 탈락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컷오프 기준은 6오버파 146타였다.  

이틀간 함께 라운드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이날 3타를 잃어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지만,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타차로 컷 오프됐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한 우즈는 초반 4개 홀에서 연속 파를 잡아냈으나 14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6(파4), 18번홀(파4)에서 연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망가졌다. 

16번홀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행. 벙커샷은 그린에 오르지 못했고, 칩샷은 핀과 2m였지만 이것이 벗어나 더블보기가 됐다. 18번홀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한 우즈는 후반들어 2, 3번 홀과 5, 6번 홀에서 줄 보기를 범해 본선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7번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는 이미 기회를 날린 뒤였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19.4야드, 페어웨이 안착룰 36%, 그린적중률 50%, 퍼트수 32개를 기록했다.

우즈는 오는 11월 12일로 일정이 조정된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수는 임정재(22ㆍCJ대한통운)가 5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33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안병훈(29, +7), 강성훈(33, +20), 김시우(32, +9)는 컷 탈락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4언더파 136타를 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142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13오버파의 필 미켈슨(미국)과 10오버파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컷오프됐다.

SBS골프는 19일 오후 8시30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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