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경제신문]
(8-3)회전근개 질환(Rotator Cuff Disorder)
오늘은 회전근개 질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나눕니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부분 층 파열의 일차적 치료는 약물 요법(NSAID), 더운 찜질, 신장 운동(stretching exercise), 근력강화 운동(strengthening exercise)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우선, 더 이상 회전근개의 기능에 해로운 자극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을 야기하는 행동이나 활동을 중지하고 회전근개 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먼저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위 근육의 근력을 증가시켜서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모든 운동은 통증을 유발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충돌 현상을 야기할 수 있는 범위의 운동은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합니다. 초기에는 전방 거상 운동과 외회전 운동에 주력하고 이 방향의 관절 운동 범위가 회복되면 회전근개의 기능 회복을 위한 강화 운동 (strengthening exercise)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적 운동 제한을 동반한 경우에는 우선 신장 운동(stretching exercise)이 필요한데, 신장 운동은 거상 운동, 외회전 운동, 내회전 운동, 상체 교차 운동이 있으며, 신전 운동을 하기 전에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진자 운동(pendulum exercise)을 시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신장 운동은 가급적 자주해주고 수축된 관절낭을 이완시키기 위해서는 견딜 수 있는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 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연령, 활동력, 기능 제한 정도, 통증의 정도와 기간, 회전근개의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수술의 성공 여부는 정확한 진단, 회전근개의 손상 정도, 수술 수기, 동반 질환 유무, 체계적인 수술 후 기능회복 치료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파열을 동반하지 않은 회전근개 질환과 부분층 회전근개 파열은 3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비수술적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합니다.
수술의 일차적인 목표는 통증의 경감이며, 견관절의 기능 회복과 회전근개 병리 생태의 진행을 막고 회전근개의 기능 회복에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대부분 충돌 현상을 막기 위한 전방 견봉 성형술(anterior acromioplasty)과 견관절 근력 회복과 관절의 안정을 위한 회전근개 봉합술로 이루어집니다. 전방 견봉 성형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견봉쇄골 관절의 전연에 부착되어 있는 오구견봉 인대를 완전히 분리하여 충분한 감압을 시행하여야 병의 진행을 막고 봉합된 회전근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동반하지 안은 충돌 증후군의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방 견봉성형술과 같은 감압 수술로 좋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광범위 파열에서 비롯된 상완 골두의 상방 전위에 의해 발생하는 회전근개 파열 관절증(cuff tear arthropathy)의 경우는 역행성 견관절 전치환술(reverse total shoulder arthroplasty)을 이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정재홍(더정형외과 원장)
정재홍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및 수부 세부전문의, 대한 견주관정학회 정회원, 한양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로 있으며, 메디인병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삼성동에 '더정형외과'를 개원했습니다.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 선수 대부분이 정재홍 원장을 찾을만큼 어깨분야 베스트명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