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대형산불로 캄비아 포틀랜드 54홀 축소
LPGA투어, 대형산불로 캄비아 포틀랜드 54홀 축소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9.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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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그린. 사진=LPGA
한나 그린.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에 이어 대형산불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17일부터 4일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에지워터 골프클럽(파72ㆍ6478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이 미국 서부의 대형 산불 여파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LPGA 투어는 16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형 산불로 인해 대기 상태가 크게 악화해 17일부터 4라운드 대회로 진행할 예정이던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개막 일자를 18일로 늦추고 일정도 3라운드로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서부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 등 서부 해안 3개 주에서 남한 면적의 20%를 넘는 2만㎢ 이상을 불태웠다.  

산불은 오리건, 워싱턴주 동쪽으로 맞붙은 아이다호주로도 확산하고 있다. 

LPGA 투어는 공기의 질이 대회 첫날로 예정했던 17일까지 좋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17일 1라운드를 취소했다.  

16일에 열릴 예정이던 프로암 행사도 취소됐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