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힉스, 행운의 앨버트로스로 62타...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2위 껑충
해리 힉스, 행운의 앨버트로스로 62타...PGA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 2위 껑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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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 힉스. 사진=PGA
해리 힉스. 사진=PGA투어

'1만2000분의 1'의 홀인원(hole in one) 확률보다 어렵다는 앨버트로스(albatross)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나왔다.  

앨버트로스를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해리 힉스(28ㆍ미국).

앨버트로스는 한 홀의 기준 타수보다 3개가 적은 타수로 홀인하는 것을 말하며 영국에서 더블이글(double eagle)로 불린다.  

힉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스파 노스파72ㆍ7166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2라운드 9번홀(파5ㆍ564야드)에서 핀과 230야드 남은 거리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 홀로 사라졌다. 

힉스는 행운의 앨버트로스로 이날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쳐 샘 번스(미국)에 2타차로 전날보다 34계단이나 뛰어 오른 단독 2위에 올랐다. 힉스는 이날 보기없이 앨버트로스 1개, 버디 7개를 기록했다.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힉스는 2014년 프로에 데뷔해 2015년 PGA투어 라티노아메리카 1승, 2016년 콘 페리 투어에서 1승을 올린 뒤 2020 PGA투어에 합류했다.

2019-2020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16개 대회에서 본선에 올랐고,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등 톱10에 두번 들었다. 

힉스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스토스트에서 공동 11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5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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