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 PGA투어 개막전 첫날 5언더파 공동 11위...러셀, 9언더파 선두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 PGA투어 개막전 첫날 5언더파 공동 11위...러셀, 9언더파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9.1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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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김주형. 사진=KPGA 민수용 포토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개막전에서 한국의 선배들을 제치고 순항했다.

김주형은 18일부터 열리는 US오픈으로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모두 빠진 가운데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ㆍ7166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오픈(총상금 660만달러) 1라운드에서 67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러셀 녹스(스코틀랜드)와 4타차다. 러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기록했다. 러셀은 2015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상하이 대회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아직 우승이 없다.

초청받아 출전한 김주형은 이날 김주형은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0.1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적중률 83.33%(13/18), 스크랜블링 66.67%, 홀당 평균 퍼트수 1.6개를 기록하며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김주형의 1R 기록
김주형의 1R 기록

김주형은 김주형은 지난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하고, 군산CC오픈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 10대 돌풍의 주역이다. 군산CC오픈에서는 만 18세 21일의 나이에 우승하면서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주형은 8월 초 PGA 챔피언십에도 초청받아 출전했지만 아쉽게 컷오프됐다.

김시우(25ㆍCJ대한통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59위, 배상문(34)은 1언더파 71타로 필 미켈슨(미국)과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최경주(50ㆍSK텔레콤)와 이경훈(29ㆍCJ대한통운)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128위에 머물러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한편, 이날 대회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산불 영향으로 인한 대기질 문제와 오렌지빛 안개 때문에 시작 시각이 약 1시간 지연돼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JTBC골프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 JTBC골프&스포츠는 오전 12시부터 각각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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