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미인' 전인지, '모처럼 신바람'...LPGA투어 ANA 첫날 공동 2위...박성현 공동 9위
'8등신 미인' 전인지, '모처럼 신바람'...LPGA투어 ANA 첫날 공동 2위...박성현 공동 9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9.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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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

'8등신 미인' 전인지(25ㆍKB금융그룹)이 모처럼 웃었다. 

유독 메이저대회에 강한 전인지가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 사냥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3야드)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선 세계랭킹 3위 넬리 코다(미국)와 1타차다. 코다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골라낸 전인지는  6, 8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겼다. 후반들어 10, 11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샷 감각을 끌어 올린 전인지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가리 234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적중률은 77.78%(14/18), 퍼트수는 27개, 샌드세이브는 100%(1/1)를 기록했다.

LPGA투어 비회원으로 2015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2016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승수를 올렸다. 전인지는 2018년 10월 LPGA KEB 하나 챔피언십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전인지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가 그동안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0개월만에 LPGA투어에 나선 박성현(27)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세영(27ㆍ미래에셋), 리디아 고(뉴즐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박성현은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어깨 근육 치료와 코로나19로 인해 투어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세계랭킹 2위 대니엘 강(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7위에 그쳤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5)과 랭킹 10위 김효주(24ㆍ롯데), 2017년 우승자인 랭킹 13위 유소연(30ㆍ메디힐), 랭킹 11위 이정은6(24ㆍ대방건설)은 불참했다.

JTBC골프는 오전 12시45분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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